운명의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부결되면 영장은 기각되겠지만, 의결된다면? 이재명 대표는 영상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검찰은) 범죄 이미지 뒤집어 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 없는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입니다.]
지도부는 이 대표에 대해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하도록 한 당헌 80조 적용 대상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이재명 대한 수사는) 검찰의 부당한 영장 청구이자, 윤석열 정권의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으로 이것은 정적 제거를 위한 야당 탄압, 그다음에 정치 탄압이기 때문에 당원 80조 3항에 의해서 이건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부에서는 체포동의안 부결 뒤에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데요.
지도부는 대여 공세를 강화하며 단일대오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불거진 김기현 의원의 투기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장모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무차별 수사,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난무하는 공안 폭풍 속에서 오직 김부장 비리와 천공만 무풍지대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대장동' 양대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아닌 민주당의 운명이 걸렸다며 이탈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어제) : 이재명 대표는 지금 자신만 살고 더불어민주당은 죽는 길을 선택하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그리고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를 똑똑히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현명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내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는 엄청난 과오를 범하지는 마십시오.]
여기에 정의당의 선택도 변수입니다.
정의당은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정미 대표는 당원들...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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